서울시 청년 임차 보증금 추천서를 획득하고,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다.
사실 별로 알아보진 않았지만, 거의 모든 중개사들이 하나같이 서울시 지원 임차보증금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매물이 거의 없기도 하고 조건이 까다롭기도 한데, 더군다나 나는 관리비 싼 데를 알아보던 중이었으니, 할 말 다한 셈이다.
대부분 매물이 없다고 하시거나, 달랑 "불가합니다"라는 답장만 준다. 심지어, 답장조차 없는 부동산도 존재한다.
그러던 중 오늘 드드드드... 드디어 계약 가능한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냈다.
지상 1층 복도식에 약 6평 정도의 아늑한 공간이었다. 쾌쾌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뭐... 돈 없는 자의 서러움이랄까? 냄새는 방향제로 커버해야지 뭐.. 어쩌겠나...
중개사님께서 대출이 가능한지 알려달라고 해당 건물의 일반 건축물대장을 주셨다. 대출이 된다고 하면 바로 계약 진행할 예정이다. 어쨌거나 전세 지원 후기 2탄에서는 도대체 청년 임차 보증금 해당되는 건물이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임차보증금의 까다로운 조건
서울시 대학가 대부분의 원룸들이 다중주택, 불법 건축물 등에 해당된다. 먼저, 이러한 주택들은 임차보증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더 구체적으로 다세대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 구분 등기가 되어있는 건축물 용도만 가능하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융자가 없는 매물만 대출이 된다고 한다. 오늘 알아본 집을 소개해준 중개사님 조차도 전셋집의 10개 중 3개만 전세대출이 가능한데, 그중에서도 청년 임차보증금이 가능한 집은 소숫자리 확률로 떨어진다고 하셨으니...
2. 터무니없는 전셋값
정말 쾌적하고 넓은 공간의 전세 원룸을 알아보려면 전셋값이 2억은 돼야 괜찮은 매물을 구경할 수 있는 것 같다.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은 조건은 까다로우면서, 대출금은 겨우 7000 밖에 되지 않는다. 입장 차이긴 하다만,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도 감지덕지하라겠지...
그렇다. 난 매우 감지덕지하다.
3. 나의 욕심
내가 욕심이 어마어마해서 표준적인 관리비 7~10만 원 조차,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러한 조건에서 임차보증금 매물을 찾으려 했으니, 부동산 중개업자 님들 께서도 그런 건 없다고 했겠지. 그래도 오늘 알아본 곳은 관리비가 3만 원이다. 제발 무조건 되기를 빈다.. 내일 당장 은행으로 ㄱㄱ
4. 세입자를 받는 것도 집주인 마음
2021년 8월 16일 알아봤던 전세방에서 바로 다음날 변심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매물이 없는 청년 임차 보증금 후기였습니다~
하고 이 글이 정말 끝날뻔했다. 이후 새로운 방을 더 알아보고, 관리비가 무척이나 싼 투룸 반지하 방의 계약까지 진행되었다. 계약하고 나서 서류 준비까지 무척이나 시행착오가 많았으니, 계약부터 서류 준비까지 준비하기 위한 청년 임차 보증금 후기 3탄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 전세방 구할 때 항시, 청년 임차 보증금 대출 가능하진 확인하시고 방 보세요~ 해당 안 되는 건물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매물이 있고 계약할 마음이 들었으면, 건물 등기 뽑으셔서 근처에 있는 하나은행 들려서 대출 가능한 건물인지 확인하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 더 중요한 것은 대출 잔여금(90% 대출금)이 언제 지급되는지도 함께 물어보세요. 집주인과 계약할 때 해당 사항도 같이 이야기해야 합니다. 원래 잔금 지급일 날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있거든요. 은행원마다 다른데, 저 같은 경우 추석 껴있다고 한 달 뒤에 지급된다고 했습니다. 8월 20일 날 계약하고 갔더니 말이죠...
그래서 계약할 때 특약사항으로 대출 안되면 보증금 반환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이거 뭔 소린지 모르면, 은행원 100이면 100 다 짜증 냅니다.
게약 하고도 한 달 뒤에 잔금이 지급되니, 집주인 입장에선 짜증 나는 대출인 것 같습니다. 돈 없으면 이렇게 서러운 거더라고요.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준비 서류 알아보기!!
'LIFE > A pice of 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 임차 보증금 지원 후기[3 탄] _ 계약부터 서류까지 (0) | 2021.08.21 |
---|---|
청년 전세 지원 _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후기 [1 탄] (0) | 2021.08.07 |
천제연 폭포와 천지연 폭포 비교! (0) | 202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