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 [7] _ 화음의 자리바꿈(inversion)

계속해서 3화음에 대해 공부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3화음의 자리바꿈에 대해 공부하고자 합니다.

1. 근음은 항상 으뜸음(Keynote)?

지금까지 3화음의 근음은 으뜸음이었어요. 하지만, 화성학에서는 3 화음의 자리바꿈(inverting Triads)을 통해서 화음의 근음을 같은 장조임에도 불구하고 바꾸는 것이 가능해요!!!

 

그러면 바뀐 화음의 구성을 악보로 보고 나서 어떤 장조인지 맞힌다면 당신은 이미 프로 음악인!!!

 

3화음에서 자리가 바뀐 화음 구성을 미리 보도록 할까요? 다장조 예시를 보도록 합시다.

 

" C E G "

 

다장조의 주요 3화음 중 하나인 으뜸화음 I(Triad)입니다. 근음인 C를 E로 자리바꿈 해볼게요. 그러면 구성은 다음과 같아집니다.

 

" E G C(높은도) "

 

이렇게 새롭게 자리 바뀐 화음을 "첫 번째 자리바꿈"이라 불러요. 이번에는 근음인 E를 G로 자리바꿈 해봅시다!!

 

" G C(높은도) E(높은 미) "

 

이렇게 새롭게 자리 바뀐 화음을 "두 번째 자리바꿈"이라 불러요.

2. 자리 바뀐 화음들(Inverting Triads)

3화음에서 자리바꿈을 통해 얻어진 화음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자리바꿈 정리

 

자리바꿈을 한 번 더 할 수없나요? 네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자리바꿈에서 자리바꿈을 한 번 더 진행하게 되면 근음 위치(Root Position)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 옥타브의 차이만 있을 뿐 화음 구성은 같게 됨으로 자리바꿈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리죠. 

 

* 몇몇 악보에서는 화음 구성을 다음과 같이 로마 기호로 표시하곤 합니다.

 

자리 바뀐 화음들의 기호 _ 다장조 예시

 

위의 예시는 으뜸화음 I이므로 Ia, Ib, Ic를 사용한 것이에요. 장조에 따라 화음 기호도 달라진답니다!

a는 종종 생략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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