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유교사상에서 '성품이 어질고 학식이 높은 지성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대인배라고도 하죠. 이러한 사람들은 배우길 좋아하고, 스스로를 엄격히 통제하여 만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군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퇴색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내가 먼저이고, 어려운 길보다는 편한 길로 가며, 결정적으로 착하면 호구다 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자신을 맹목적으로 좋아해 주고 편들기를 바라죠.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사랑을 바랍니다. 그 사랑을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내가 무슨 성인군자도아니고.."
공자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그것이 군자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것은 군자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줄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1. 한자 정리 (인부지불온 불역군자호)
人 사람 인
不 아닐 불
知 알 지
而 말 이을 이
慍 성낼 온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乎 어조사 호
2. 한문 법
人不知而不慍;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으면
- 말이을 이 가 접속사 역할을 한다
不亦君子乎? (반문 법) 군자가 아니겠는가?
- 어조사 호는 의문을 뜻하는 한자이나, 부정어 도치와 함께 쓰여 강조 구문이 된다.(혹은 강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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