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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Harmonics

화성학 [17] _ 화음의 중복과 생략

이게 가능한 것이었다니... 지금까지 4화음(Four-Chord)을 굳이 4음 화음으로 불렀던 것이 급 후회가 되는 파트입니다. 그 이유는 3화음도 중복을 통해서 4음 화음이 되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더 나아가 5음 화음도 가능해요.. 괜히 7도 화음이라고 이름을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헷갈림을 피하기 위해서였네요.

 

" 지금부터는 3화음은 3화음 4음 화음은 7도 화음!!! "

1. 화음의 중복? 

3화음과 7화음은 구성되는 음 중에서 어떤 음은 중복이 가능해요! 그래서 3화음은 4음 화음이 되고, 7화음은 5음 화음이 되기도 한답니다.  주 3화음을 예로 들어 봅시다. 으뜸화음 I의 구성은 " C, E, G" 였죠.  도수로 따져보면, C, E, G는 각각 1도, 3도, 그리고 5도입니다. 고전 클래식 음악에서는 근음과 3번째 음인 5도 음을 중복하여 사용하는 것을 허용해요. 3도 음은 중복을 하면 안 됩니다.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볼게요! 다음과 같이 으뜸화음 I은 큰 보표와 같이 쓰이고, 4음 화음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소리가 바뀐 것은 아니에요. 음이 하나 중복된 것뿐이니까요! 그런데 확실히 음은 낮아진 느낌입니다.

 

예시에서는 주 3화음 중 근음인 1도가 중복되었네요! 만약 5도까지 중복되었으면? 5음 화음이 되겠네요...!?

그러면 7화음은 어떤가요? 7화음도 중복이 가능해요. 그런데 7화음은 근음만 중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화음의 생략?

중복과 동일하게 화음의 구성중 생략이 가능한 음들이 존재해요! 하지만 생략부터는 조금 다른 용어를 쓸 텐데요. 바로 주 3화음과 부 3화음의 개념입니다.

 A. 주 3화음 (1도, 4도, 5도)

위에서 3화음은 근음과 5 도움을 중복해서 사용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 이유는 근음과 5 도움이 주 3화음이기 때문인데요. 주 3화음이라..

"이름이 많이 헷갈리겠어요. 그쵸?"

 

주 3화음은 한 조성 내에서 7 음계를 1도부터 7도까지 칭할 때, 완벽의 성질을 갖는 1도, 4도, 5도 음을 말해요. 나머지 음들은 부 3화음이 되는 거예요!

B. 부 3화음 (2도, 3도, 6도, 7도)

부 3화음은 2도, 3도, 6도, 그리고 7도 음을 의미해요. 4개나 되는 음인데 부 3화음이라니...

 

"이름이 많이 헷갈리겠어요. 그쵸?"

 

그렇다면, 이제 생략이 가능한 음들을 알아봅시다.

먼저, 3화음으로 구성된 3개의 음은 반드시 주 3화음 중에서 5도에 해당하는 음만 생략이 가능하다고 해요. 부 3화음에 해당하는 음은 전부 생략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으뜸화음 I의 경우 "C E G" 였잖아요? 5도인 G는 생략하면 안 되는 거예요!

 

7화음은 어떨까요? 7화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생략은 5도 음만 가능해요.

3. 생략과 중복 정리

생략과 중복이 가능한 음들은 주 3화음과 부 3화음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어요!

 

  • 근음은 주 3화음 부 3화음 관계없이 항상 중복은 가능하다.
  • 주3화음은 중복이 가능하다. 그런데 7화음은 근음만 중복이 가능하다.
  • 부3화음은 중복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근음으로 오면 중복이 가능하다.
  • 생략은 항상 5도에 해당하는 음만이 가능하다. (7화음도 5도 생략 가능)

 

* 화음에서 생략과 중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사실 저렇게 불가능하다고 한 것은 고전 음악에서 화성을 그렇게 쌓을 경우에 잘 어울리지 않으니 쓰지 말라는 개념 같아요. 직접 화성을 쌓고 경험이 생기면, 불가능한 화성에서도 어떤 화성과 연결했을 때 잘 어울린다면, 굳이 안쓸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 화성 이론 목차 보러 가기

 

 

화성 이론 목차

1. 음악의 3요소? 음악의 3 요소는 멜로디, 리듬, 그리고 화성입니다. 멜로디와 리듬을 악보상에서 나타내는 방법은 음악이론에서 다루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화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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