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에 대한 개념이 쉽게 와닿지 않아서 여기까지 오는데 오래 걸렸네요... 이전에 다룬 화음의 자리바꿈, 그리고 생략과 중복 파트를 이해하셨다면 종지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아요!
더 나아가, 앞으로 종지 개념은 멜로디에 대한 공부에서 좀 더 심오하게 다룰 예정이에요! 오늘은 종지에 대한 간단한 구성과 쓰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종지(Cadence)란?
종지가 뭐냐고요? 종지는 간장 그릇이에요! ㅎㅎㅎㅎ.....
사실 종지는 "Cadence"라는 영어 단어입니다. 운율이나 리듬이란 뜻으로 비슷한 소리 특성이 반복되는 형식이래요. 즉, 종지는 음악에서 멜로디를 종결시킬 때 쓰는 화성입니다. 그 정도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오늘은 정격 종지 중 완전 정격 종지와 불완전 정격 종지의 구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금 억지를 부리자면, 간장그릇이라는 의미로 "Cadence"가 종지로 번역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악보상에서 종지의 모습이 마치 간장그릇처럼 생겼거든요...
*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2. 완전 정격 종지(Perfect Authentic Cadence)
완전 정격 종지는 완전 강한 종지 개념입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이렇게 화성을 쌓아서 두 부분(7도 딸림음 - 으뜸화음 I)으로 연결하면 강한 종결 느낌을 줍니다. 위의 예시는 7화음 과 3화음입니다. 근음을 중복하여 나머지 화음을 감싸는 게 포인트입니다!
3. 불완전 정격 종지(Imperfect Authentic Cadence)
불완전 정격 종지는 완전 정격 종지와 반대에요. I 화음에서 V 화음으로 진행해주면 됩니다. 둘 다 음악의 끝맺음 느낌을 주지만 불완전 정격 종지가 조금 더 약한 느낌의 끝맺음 느낌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위의 예시는 3화음과 7화음 입니다. 마찬가지로 근음을 중복하여 나머지 화음을 감싸는 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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