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자신을 드러내는 캘리그래피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로 그저 아름답게 글을 쓰는 기술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취미이고, 무엇보다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편지나 엽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가는 가장 첫 번째 마음의 표시 아닐까요? 캘리그래피로 여러분의 마음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봅시다.
1. 가이드라인으로 글씨체 유지하기
무엇인가 엉성한 저 글씨는 바로 제 글씨입니다. 하지만 저 엉성한 글씨 조차도 가이드라인으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을 보이죠. 가이드라인이 없었다면?
이것이 바로 가이드라인의 효과입니다...
가이드라인은 글씨체를 이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글씨체를 항상 같은 형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이드라인의 간단한 용어에 대해 배워봅시다.
ㄱ. 어센더(Ascender)
2번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이 어센더입니다. 이 어센더 라인이 알파벳 대문자의 핵심 높이를 결정합니다. 2번과 1번 사이를 높게 지정함에 따라서 독창적인 글씨체가 나올 수 있겠네요.
ㄴ. 헤더 라인(Header line)
3번에 해당하는 줄이 바로 헤더 라인입니다. 이 헤더 라인을 통해서 알파벳 소문자의 핵심 높이를 결정합니다. 3번과 2번 사이의 높이 조절에 따라서 서로 다른 글씨체가 나올 수 있겠네요.
ㄷ. 베이스라인(Base line)
4번에 해당하는 줄이 바로 베이스라인입니다. 베이스라인이 바로 글씨의 시작 부분을 결정합니다.
ㄹ. 디센더(Descender)
디센더는 5번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어센더와 마찬가지로 소문자를 독창적으로 그릴 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위의 예시는 디센더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디센더의 예시를 다음과 같이 표현해보겠습니다.
급조해서 만들긴 했지만, 뭐.. 수줍은 느낌의 알파벳 글씨체입니다. 이런 식으로 디센더는 글씨체의 아래쪽 모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한글 가이드라인?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한글이니 한글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재구성해봅시다.
사실 가이드라인을 구성함에 있어서 이러한 형식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글씨체에 따라서 자음의 모양을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로 구성하고, 모음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따로 구성하여 만들면 자신만의 가이드라인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위에는 그저 예시일 뿐이니 자신의 글씨체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구성하여 쓰기로 합시다.
3. 다양한 재료로 표현해보기
캘리그래피를 표현하는데 있어 다양한 필기도구가 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패드같은 어플에서 여러가지 글씨체를 구현할 수 있고 좋다보니, 저는 어플을 쓰겠습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를 함에 있어 도구는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표현할 수만 있다면, 어떤 도구든 다양하고 이쁜 글씨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자신만의 애용 툴을 하나 지정해서 연습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가이드라인 적용하여 캘리그래피 연습하기
[1] 나만의 개성있는 글씨체 만들기
[2] 기존 글씨체 연습하기
[3] 나만의 알파벳 글씨체 개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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