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근본에 힘쓰며, 근본이 서야 도가 생긴다. 효제가 그것이니, 그것이야말로 인이며, 근본이다. "
효도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공자는 예로부터 인(仁)과 예(禮)를 중시하였습니다. 인(仁)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한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禮)는 그러한 인을 바탕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예를 지키지 않는다면, 나이가 많고 힘없는 노인들은 불안에 떨 것이고, 힘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나라를 주무르게 되는 혼란이 올 것입니다. 즉, 논어에서 인(仁)과 예(禮)를 중시한 이유는 인간 사회에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관계를 맺는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예(禮)는 효도입니다. 인간은 가족의 구성원이며, 가족은 마을의 구성 요소이며, 마을은 도시, 더 나아가 나라..